의료관광코디네이터[ medical tour coordinator ]
1.의의 국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고 환자와 동반 가족들의 국내 체류관광을 지원하는 전문직종이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 및 관광 분야의 지식과 어학 실력은 물론 세련된 매너가 필수이다. 그동안 국내산업의 울타리에 갇혀있던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의료관광 산업의 ‘엔지니어’ 역할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외 외국인 환자의 국내 병원 유치활동을 허용하고, 의료관광사업체와 병원에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고용제를 도입했다. 2.직무개요 해외환자의 의료시술과 더불어 시술 분야에 맞는 적절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3.수행직무 전화, 메일 등으로 상담을 하고, 환자의 예약관리 및 사후관리를 한다. 내방객의 방문목적을 확인하고, 진료를 접수한다. 진료를 마친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설명과 주의점, 처방전 등을 안내한다. 관광을 위한 최상의 동선구성, 의료시술 후 사후관리를 한다. 해외환자에게 적합한 의료 및 관광 서비스를 개발한다. 4.되는 길 국제의료코디네이터를 직접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학과는 의료관광코디네이션학과, 의료관광학과, 경상학부 의료관광전공이 있다 1) 한다만 이 직업이 의료용어를 잘 알고 의학적 지식을 갖춤과 동시에 외국인 환자와 우리나라 의료진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정확히 시킬 수 있는 언어능력을 갖추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간호학 전공자가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혹은 거꾸로 외국어(일어학과, 중국어과, 아랍어과, 러시어과 등)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의학적 지식을 습득하여 국제의료코디네이터로 진출한다. 간호학 등을 대학에서 전공한 후 영어는 기본이고 특정 외국어를 잘 한다면 상품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으로 국제의료코디네이터가 있다. 이에 관한 출제경향 및 출제기준은 별도 참고하기 바람. 공공분야의 훈련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전문의료통역사 양성과정(http://www.khrdi.or.kr)과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있다. 현재 의료인으로 종사하고 있거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심사하여 약 6개월 정도 집중 훈련을 시킨 후에 실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통역, 의료법, 의학용어 등을 배울 수 있다. 5.관련학과 : 간호학과 , 보건행정학과 , 영미어·문학과 등이 있슴. 6.임금/직업만족도/전망 임금 평균임금 : 2,976(만원) 직업만족도: 54% 일자리전망 : 증가 (63%), 현상유지 (30%), 감소 (7%) 7.능력/지식/환경 업무수행능력: 글쓰기 / 가르치기 / 듣고 이해하기 / 읽고 이해하기 / 학습전략 지식: 의료 / 상담 / 교육 및 훈련 / 영어 / 생물 업무환경: 고용기회 / 외부 고객 대하기 / 실내근무 / 다른 사람과의 접촉 / 정신적 부담 8.성격/흥미/가치관 성격 : 정직성 / 성취/노력 / 자기통제 / 사회성 / 혁신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 사회형(Social) 직업가치관: 애국 / 심신의 안녕 / 고용안정 / 경제적 보상 / 성취 <한국직업정보시스템 ,2010. 11.15> 9. 종사자 인터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광동한방병원에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김혜란 씨(36·여)는 국책연구원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출신이다. 김 씨는 진흥원에서 의료관광을 연구하다 지난해 말 아예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나섰다. 그는 “한국은 서양의학뿐만 아니라 한의학 부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코디네이터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활동적으로 일하고 싶어서 이 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0. 관련기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8만1789명으로 2009년보다 36%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약 11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를 2013년 20만 명, 2015년 30만 명으로 늘리는 게 정부 목표다. 한국을 찾는 해외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과 학원 등 40여 개 교육기관이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일부 대형 병원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원에서는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해외 환자를 관리한다.
급여 수준은 병원의 규모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초봉은 연간 2000만 원대 후반∼3000만 원대 초반이지만 업무능력에 따라 훨씬 높은 연봉을 받기도 한다. 다만 아직은 해외 의료관광객들의 병원 안내를 맡거나 통역업무를 보는 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처럼 의료관광의 전체 일정을 책임지는 수준으로 코디네이터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코디네이터 직종에 대한 국가주관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개정된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르면 각급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려면 이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영어 중국어 등 공인된 외국어 성적(토익은 700점 이상)도 있어야 한다. 지원자격은 보건의료 또는 관광 분야 관련 학과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전문대 관련 학과 졸업자로 해당 분야에서 1∼2년 이상 실무를 맡은 경험이 있는 사람, 관련이 없는 대학 또는 전문대를 졸업했어도 보건의료, 관광 분야에서 2∼4년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보건의료 관광행정, 보건의료서비스 지원관리, 의학용어 및 질환의 이해 등이며 실기시험도 본다. 복지부 당국자는 “한 해 몇 명에게 자격증을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해 안에 문제은행을 만드는 등 시험 준비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의 양창회 전무는 “외국인 환자가 늘면서 코디네이터 등 의료인력의 일자리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중국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코디네이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3.30일자> [싱가포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전세계 환자들과 24시간 핫라인… 의료서 통역-관광까지 풀서비스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상대적으로 발전 단계가 낮은 주변 국가의 부유층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의료관광 선진국이다. 2010년에 60여만 명의 해외 환자가 찾아왔으며 올해는 100만 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진료를 제외하고 해외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료관광의 핵심 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 지식뿐 아니라 외국어 구사 능력, 관광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의사, 간호사 못지않은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민간병원에서 일하는 코디네이터 노르제나 람리 씨(29·여)의 단골 고객 중에는 자가용 제트기를 타고 의료관광을 하러 오는 중동의 부자들도 있다. 이 병원엔 1000만 원을 웃도는 정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찾는 중국인 부자 고객도 여러 명이다.
“오늘은 누가 싱가포르에 도착해 진료를 받는지 리스트를 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많을 땐 하루에 20명 정도가 와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제가 할 일입니다.”
싱가포르의 코디네이터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업무도 담당한다. 국내외 언론과 지역사회에 의료관광의 성과를 알리는 광고와 홍보를 꾸준히 한다. 이들의 급여는 성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입사 초기인 람리 씨의 월 소득은 2500싱가포르달러(약 226만 원)로 낮은 편이지만 경력이 쌓이고 단골 고객이 많아지면 코디네이터들의 소득은 빠르게 불어난다.
이슬람학을 전공한 람리 씨는 싱가포르대에서 2년간 아랍어를 강의했으며 영어도 능숙하다. 그가 다니는 병원에는 원래 아랍어 전문 코디네이터가 한 명 있었지만 중동지역에서 오는 환자가 많아지자 지난해 가을 람리 씨를 추가로 뽑았다. 병원에 다니기 전 의료 관련 경험은 없었어도 채용된 후 의학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병원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의 VIP 환자 유치는 싱가포르의 관광수익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람리 씨는 얼마 전 코 수술을 하러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여성 환자를 맡았다. 이 환자는 수술 하루 만에 퇴원했지만 수술을 전후해 2주간 싱가포르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며 많은 돈을 썼다. 람리 씨는 유명 카지노 리조트인 ‘마리나 베이’와 고급 휴양지인 센토사 섬 등 싱가포르의 대표적 관광지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관광 일정을 짜준다. 고객이 원하는 최고급 호텔과 유명 식당 예약도 대신 한다.
다민족 개방사회인 싱가포르의 의사들과 무슬림인 아랍계 환자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람리 씨는 “이슬람 사회에선 남자 의사가 가족의 입회 없이 여자 환자를 진료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고 병원과 환자의 이해를 구하는 것 등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코디네이터 업무는 긴장의 연속이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의료라는 민감한 서비스를 중개하는 업무를 맡다 보니 조금만 방심해도 의료사고로 번질 수 있다. 자신이 맡은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 한밤중이라도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코디네이터를 선발하는 싱가포르 병원들의 채용 공고엔 지원요건으로 ‘긴장된 상황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 ‘시간외 근무가 가능한 사람’ 등이 반드시 포함돼 있다.
탄톡생 국립병원의 캄사니 씨는 “시간이 촉박한 환자와 바쁜 의사들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료와 숙박, 여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은 까다로운 퍼즐을 짜는 것처럼 압박감을 주는 일”이라며 “하지만 내가 담당한 환자가 건강하고 기분 좋게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직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의료 서비스업’ 종사자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는 ‘서비스 정신’이다. 몸이 아픈 환자를 고객으로 삼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와 친절함은 기본이다. 정기적으로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고객 대응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 병원들은 퇴원하는 해외 환자에게 코디네이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점수가 낮으면 보너스를 깎고, 점수가 높으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해외로 치료 받으러 온 환자들을 위해 때론 가족 역할까지 해야 한다. 람리 씨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임신부를 맡았는데 남편이 함께 오지 못해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2시간 동안 분만실에서 산모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며 “이 직업이 아니었다면 정말 해보기 힘든 경험”이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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