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취업,구직이유 65.3% 생계비마련

O Chae 2013. 1. 22. 11:07

65세이상 노인 취업, 구직이유 65.3% 생계비마련

 
서울硏 분석…54.1% "미취업 이유는 건강ㆍ나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3명 중 2명 정도는 생계비 마련 등 경제적 이유로 일하고 있거나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를 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중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희망하는 758명에게 설문한 결과 취업 또는 구직 이유로 65.3%가 '생계비 마련'을 꼽았다.
다음은 '용돈 마련'(10.8%)이 차지했으며, '건강 유지'(8.3%),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6.3%), '능력ㆍ경력 발휘'(5.4%), '대인관계 유지'(0.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일을 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1천473명을 대상으로 취업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31.2%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22.9%가 '나이가 많아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더 일하고 싶지 않아서'가 20.1%, '일하고 싶지만 가족수발 등 집안일 때문에'가 8.7%였다.
7.2%는 '경제적 여유로 일할 필요가 없어서', 5.4%는 '한 번도 일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이유를 답했다.
이 밖에 65세 이상 서울 고령자 267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노인 관련 정책을 설문(복수응답)한 결과, '취업지원'(33.9%), '노후 소득지원'(30%), '요양보호 서비스'(14%), '건강증진 서비스'(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일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과 나이로 인해 일터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실적인 취업과 소득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