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대선 후보의 일자리 공약

O Chae 2012. 12. 18. 07:03


청년실업·일자리

朴 “스펙초월 청년취업센터 설립해 일자리 지원”     文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로 기업에 신규채용 권장”




일자리 문제를 바라보는 두 후보의 기본적인 시각에는 차이가 크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비슷한 공약도 일부 눈에 띈다.
박 후보는 전통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창조 경제론’을 들고 나왔다. 경제성장과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이와 정반대로 ‘일자리를 통해 성장을 이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임기 내에 교육 보육 의료 등 사회공공서비스 일자리 40만 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청년실업 대책으로 박 후보는 ‘스펙초월청년취업센터’ 설립을, 문 후보는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도입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정부 지원에, 문 후보는 대기업 규제에 각각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색 공약들도 눈에 띈다. 박 후보는 인력채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K-무브(MOVE)’를, 문 후보는 장기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돕고 생활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제도’를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