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소믈리에(Sommelier)

막걸리 소믈리에(Sommelier)

* 하는 일

막걸리 소믈리에는 막걸리를 감별하고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한편, 막걸리의 ‘맛’과 ‘멋’ 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막걸리 소믈리에는 레스토랑이나 막걸리전문점에서 막걸리의 구입과 보관을 책임지고 고객에 적합한 것을 추천하여 선택에 도움을 준다. 또 원료, 원산지, 제조과정, 맛 등을 고려하여 구매한 다음 각각 적합한 방법으로 이를 저장하고 재고를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막걸리를 찾으면 메뉴에 있는 종류와 특징을 설명한다. 이때 주문한 음식과의 조화나 고객의 취향, 기호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막걸리를 추천하고 그 효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막걸리 소믈리에는 양조과정, 재료와 제조방법에 따른 종류 및 특성 등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또 항상 고객을 대하는 일이므로 친절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막걸리는 도수가 낮은 편(6~8도)이므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체질만 아니라면 막걸리 소믈리에로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다. 오히려 주량보다는 섬세한 미각과 후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막거리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고객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외국어 실력을 겸비하면 더욱 좋다.

막걸리 소믈리에는 직업 특성상 실내 근무가 보통이며 특별히 강한 체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막걸리는 보통 야간에 많이 소비되므로 야간 근무가 필수이며 술 마신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에 간혹 곤란한 경우도 있다.

* 막걸리 소믈리에의 현재와 미래

막걸리 소믈리에는 우리나라 전통주 중 막걸리에 특화된 소믈리에다. 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주를 공부하여 전통주 소믈리에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와인 소믈리에를 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막걸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주류 전문점에는 아직까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막걸리 소믈리에가 많지 않다.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과거와 달리 프리미엄급 막걸 리가 제조되면서 고급막걸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과 바를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막걸리의 역사적인 뿌리가 깊어 지금의 인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도 앞으로의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되는 길

현재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막걸리 소믈리에 공인자격증은 없다.막걸리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서는 외식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따라서 대학교나 전문대학의 외식산업 관련학과나 조리학과, 소믈리에학과 등에 진학하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또 유사업종 종사자들과의 인맥을 구축하는 것이 좋다

 다만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막걸리 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막걸리에 대한 기본 지식과 경혐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특산주협회와 한국전통주음료아카데미에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이 개설돼 있고, 인문학습원에는 막걸리 학교가 있다. 최근 세계음식문화연구원에서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하였다.

* 관련정보처

고용노동부 워크넷  http://www.work.go.kr

한식 세계화 공식홈페이지 www.hansik.org.

인문학습원 www.huschool.com

한국특산주협회 http://akoret.org

한국전통주진흥협회 www.koreasool.or.kr

'소믈리에(Sommelier)'란 원래 와인의 맛과 향을 감별하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와인의 종류와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와인 전문가를 이른다. 이들은 와인을 다루는 것 말고도 와인이 가진 가치를 만들어내고 소개하는 스토리텔러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