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정보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

O Chae 2013. 9. 14. 14:55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 deal quality assurance manager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란 일종의 반값 할인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소셜미디어와 온ㆍ오프라인 미디어를 포함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형태는 공동구매형으로 일정 인원 이상이 구매를 해야 혜택이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홍보한다. 상품뿐 아니라 레스토랑 이용 쿠폰 및 콘도 이용권, 공연티켓, 스파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하루 동안 반값에 할인한 쿠폰을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연혁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는 2005년 야후(Yahoo!)가 처음 제안했다. 야후는 소셜커머스가 소비자들이 상품에 별점을 매기거나 장바구니(pick lists) 및 관련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쇼핑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념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SNS가 인기를 끌면서 보다 발전했는데, 소비자들은 칭찬 일색의 홍보성 댓글보다 SNS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의 상품평을 더 신뢰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는 상품평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과 더불어 주요 SNS와의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한 그루폰(Groupon)은 소셜커머스 열풍에 불을 붙였다. 그루폰의 설립자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은 구매량이 일정 수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가 취소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판매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만일 거래가 취소되면 판매자는 그루폰에게 단 1센트의 비용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마침내 그루폰은 입주 건물 1층의 피자가게와 ‘피자 2판을 1판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첫 번째 딜을 성사시켰고, 20여 명의 사람들이 이 상품을 구입했다. 이후 그루폰을 찾는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줄을 잇게 되면서 그루폰은 무섭게 성장했다. 서비스 시작 2년만에 전세계 44개국, 500여 개 도시에 진출했고, 매출액은 매년 수십 배씩 껑충 뛰어올랐다. 2010년에는 구글이 60억 달러를 제시하며 인수에 나섰지만 그루폰이 이를 거절하면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0년부터 소셜커머스 시대가 열렸다.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그루폰코리아가 대표적이며, 2011년을 기준으로 중소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500개의 소셜커머스 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그루폰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하나의 딜을 올리되 일정 수에 미치지 않으면 거래가 취소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는 일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 이다. 첫째, 딜(deal)을 공개하기 전 상품의 적법성, 판매가치 유무, 정품/가품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고 이때 법으로 판매가 제한되어 상품화 할 수 없는 물건은 내놓아선 안 되고, 소비자가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여길 만한 상품만을 판매해야 한다. 특히 수입 상품의 경우에는 상품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입면장과 거래명세서를 살피는 것은 물론, 샘플까지 일일이 검수해야 한다. 이때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들이 관리해야 할 대상은 상품의 퀼리티(quality)는 물론, 제휴업체 자체의 퀄리티도 포함된다.

둘째, 제휴업체를 관리해야한다. 만약 쿠폰 소지자라는 이유로 고객을 홀대하는 사례가 나올 경우, 주의-경고-퇴출 과정을 진행해야한다. 반대로 좋은 평가를 받는 제휴사에게 혜택을 부여하기도 한다.

필요한 지식과 능력 :

전자상거래, 공정거래, 식품관련 법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요구된다. 법학 전공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련 법령을 공부하고 숙지하여 일정 수준 이상 법률 지식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품질보증을 위해서는 따져봐야 할 항목들이 많다. 그런데 만약 그것들을 미처 검토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피해는 소비자들이 입게 된다.

그런 이유로 이 직업은 순발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중요하며, 꼼꼼함과 섬세함, 분석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또 제휴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검증하고 관리하므로 다방면의 지식도 필요하다.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가 되려는 자에 대한 조언

어떤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열정이 제일 중요하다. 이 일은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접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취급하는 상품의 카테고리가 매우 다양하고, 관련 법령도 방대하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전망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초창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러나 지금은 일정이상의 규모와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대형업체 몇 곳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은 시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면, 더 싸고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 할 수 있다는 이 매력적인 구매방식은 소비자의 필요성에 따라 계속 확장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더 발전되고 안정화된 형태가 갖춰져야 한다는 전제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관건은 상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새롭고 믿을만하냐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의 역할과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참고 : 워크넷 직업정보(http://www.work.go.kr/jobMain.do)

'직업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부모의 직업선택기준  (0) 2013.11.29
소문난 7개 공학 명품학과  (0) 2013.10.26
감정노동을 많이 하는 30개 직업  (0) 2013.08.28
OECD주요국 고용률  (0) 2013.07.15
호텔레비뉴매니저  (0)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