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정보

8년뒤엔 의사가 늘고 교사준다- '중장년 인력수급전망 2017~2025'

O Chae 2017. 5. 6. 10:15

8년뒤엔...의사 늘고 교사 준다

  보건,의료종사자 연2%대 증가, 대학교수, 초중등교사 모두감소, 에너지공학기술자 연증가율 1위

5월3일 한국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15~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에너지공학기술자다. 2015년 7,900명이던 에너지공학기술자는 해마다 3.1% 증가해 2025년에는 1만7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컴퓨터보안전문가가 연평균 증가율 3.0%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컴퓨터보안전문가는 1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도 15만5,000명에서 20만2,000명으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는 1만명에서 1만3,000명으로 각각 증가해 연평균 2.5%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도 크게 늘어난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간병인 일자리는 20만9,360명에서 27만4,800명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2.8%에 이른다. 의사와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 등도 모두 해마다 2%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간 늘어날 인원을 따져보면 간호사가 5만7,700명, 간호조무사 4만9,000명, 의사 2만1,500명, 한의사 4,400명 등이다.

반면 작물재배종사자와 낙농·사육종사자 수는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감소율은 각각 2.5%와 2.2%에 이른다. 특히 작물재배종사자는 10년간 무려 24만8,200명이 줄어든다. 현재 112만2,800명이 작물재배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5명 가운데 1명꼴로 줄어드는 셈이다.

교수와 교사 일자리 감소도 눈에 띈다. 대학교수와 중·고등교사, 초등교사는 연평균 0.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10년간 감소 폭은 각각 3,400명과 7,100명, 7,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