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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영업폐업 83만명 - 4년來 최대

O Chae 2012. 10. 18. 10:51

 

전체의 16%가 폐업서비스 - 소매 - 음식업 순

 

지난해 음식점, 동네 가게 등을 하다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83만명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개인사업자 폐업 현황'을 보면 작년에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829669명으로 2010년에 비해 24천여명(3%) 늘었다.

전체 개인사업자 5195918명 가운데 16%이며 2007848천명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업, 학원 등 서비스 사업자가 179834명으로 제일 많았다. 동네 가게 등 소매업종이 17739, 식당 등 음식업이 176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임대업(73천명), 도매업(64천명), 운수·창고·통신업(58천명) 등도 많았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총원이 89만명이고 신규사업자가 215천명인 점을 감안할 때 5명중 한 명꼴로 작년에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경기 흐름에 가장 민감하고 창업과 폐업이 가장 빈번하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911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17645), 부산(55984), 경남(54597), 인천(48438), 경북(39675) 등 순이다.

폐업 자영업자가 줄어든 유일한 곳은 대전(26858)으로 2010년에 비해 189명 감소했다.

국세청이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아 직권으로 폐업시킨 사업자는 86190명이다.

   

<연합뉴스 2012.10.18. 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