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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虎巖山393m)/호압사/천주교삼성산성지

O Chae 2020. 3. 24. 20:53


 

호암산(虎巖山393m)/호압사/천주교삼성산성지

1.일정 및 코스 : 2020.03.21(토) 석수역9:50 - 호암산정(虎巖山亭) - 신랑각시바위 - 헬기장 - 제2 한우물지 - 석구(石狗)상/ 호암산성 - 찬우물11:10 - 호암산능선길 - 호암산(虎巖山)(393m) /전망대 - 호압사(虎壓寺)13:05 - 천주교삼성산성지(聖地) - 약수암입구 - 관악산제2둘레길 체험의숲 - 보성사 입구/관악공원일주문 - 대학동 새말공원5515버스종점14:20

2.거리 및 시간 : 19,900보 13.5km 3시간15분(쉼제외)

 

호압사의 역사

호압사가 창건된 데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먼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금천조에는 지금의 시흥군의 현감을 지냈다고 하는 윤자(尹滋)의 이야기가 전한다. 이 기록에 의하면 "금천의 동쪽에 있는 산의 우뚝한 형세가 범이 걸어가는 것과 같고, 그런 중에 험하고 위태한 바위가 있는 까닭에 범바위(虎巖)라 부른다. 술사가 이를 보고 바위 북쪽에다 절을 세워 호갑(虎岬)이라 하였다....."라 하고 있다.

또 다른 전설로는 1394년(태조 3)을 전후해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즉 태조가 서울에 궁궐을 세울 때 전국의 장인을 모아 진행했는데, 여러 차례에 걸쳐 밤만 되면 무너져버려 노심초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어둠 속에서 괴물이 나타났는데 반은 호랑이고, 반은 형체조차 알 수 없는 이상한 동물이었다. 이 괴물은 눈으로 불길을 내뿜으며 건물을 들이받으려고 하였다. 이때 태조가 괴물에게 화살을 쏘라고 하였고, 화살은 빗발처럼 쏟아졌으나 괴물은 아랑곳없이 궁궐을 무너뜨리고 사라졌다.

태조가 침통한 마음으로 침실에 들었을 때 한 노인이 나타나 "한양은 비할 데 없이 좋은 도읍지로다"라며 멀리 보이는 한강 남쪽의 한 산봉우리를 가리켰다. 태조는 노인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호랑이 머리를 한 산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노인에게 호랑이 모습을 한 산봉우리의 기운을 누를 방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호랑이란 꼬리를 밟히면 꼼짝 못하는 짐승이니 저처럼 호랑이 형상을 한 산봉우리의 꼬리부분에 절을 지으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입니다."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 다음날부터 이곳에 절을 짓고 호압사(虎壓寺)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위의 두 설화는 공통적으로 풍수지리설과 비보사찰설이 가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산의 모양을 호랑이로 본 것이며, 이를 누르기 위해 절을 창건했다는 이야기이다.

호압사의 창건기록으로는 호압사의 본사였던 봉은사에서 엮은 '봉은사 말사지'에서 볼 수 있는데 1407년인 조선태종7년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또한 태종임금이 호압이란 현액을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1394년(태조 3)에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이라는 관청을 두고 궁궐을 짓는 공사를 시작했고, 이듬해에 궁궐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호압사는『봉은본말지(奉恩本末誌)』의 기록보다는 태조 2년이나 3년 무렵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호압사의 역사는 이후 알려지지 않고 있다. 18세기에 전국 사찰의 위치와 연혁 등을 기록한 범우고(梵宇攷)나 가람고(伽藍攷)에도 호암사(虎巖寺) 또는 호갑사(虎岬寺)라 하여 간략하게 나올 뿐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그러다가 호압사는 1841년(헌종 7)에 이르러 중창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의민(義旻) 스님 쓴 「경기좌도시흥삼성산호압사법당현판문(京畿左道始興三聖山虎壓寺法堂懸板文)」에 의하면 이 해에 당우가 퇴락한 것을 당시 상궁 남씨(南氏)와 유씨(兪氏)의 도움을 받아 법당을 고쳐지었다는 것이다.

출처: 호압사 홈페이지http://www.hoapsa.org

 

 호암산에서 본 호압사




호압사 경내


약사전(藥師殿)


석약사불좌상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16세기

약사여래(藥師如來) - 중생의 질병치료, 수명연장, 재화소멸, 의식(衣食)만족을 이루어 주며, 중생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부처님(여래)



호압사보호수 느티나무 수령520년

호압사보호수 느티나무 수령520년되었는 데 2그루가 있음 - 범종루앞


심검당(尋劍堂)앞  호압사보호수 느티나무 수령520년


범종루앞 느티나무

범종루앞 보호수



8각9층탑

심검당- 종무소와 공양간

호암산에서 보이는 관악산과 칼바위능선

호암산전망대에서 보이는 칼바위능선과 시내









                                          호암산에서





삼성산(三聖山) 성지

삼성산(三聖山) 성지는 기해박해(1839년)때 새남터에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교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아, 1839년 9월 21일(음 8월 14일)에 군문효수의 극형으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范)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羅) 신부, 성 야고보 샤스땅 정(鄭)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님의 사형선고부터 예수님의 땅에 묻힘 까지 14개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