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강의

행복의 두 얼굴

O Chae 2012. 10. 19. 10:35

      행복의 기만적인 얼굴(행복을 어떤 틀로 짜야 하는 가?)

 

"화를 내기는 쉽다. 누구나 화낸다. 그러나 때, 목적, 그리고 방법에 맞게 화를 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누구나 그렇게 하기 어렵다."   - 아리스토텔레스 -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때, 목적, 그리고 방법에 맞게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말처럼 행복하기 어렵다.

 

 1. 행복의 정의와 측정

*  행복(주관적 안녕, subjective well-being)

 행복은 긍정적인 정동(e-motion 예 : 기쁨)에서 부정적인 정동(anger 예 : 분노)을 뺀 것과

 만족감으로 구성된다.

*  정동의 비교는 행복의 쾌락적인 면, 만족감은 과거/현재 삶을 평가한 인지적인 면(?)이다.

* 개인의 행복은 평정/보고로 측정된다.

 예 : 지난 한 달간  삶의 만족 정도를 10 점 중 한 점수로 표시한다. 정동은 "슬픈, 화나는, 두려운,

 긴장하는..." 등의 형용사를 1점(거의 경험하지 않음)부터 5점(항상, 자주 경험) 척도 중 한 점수로

 표시한다. 유쾌한 느낌을 나타내는 형용사에 대한 총 반응 점수에서 불쾌한 느낌을 나타내는 형용사

 들에 대한 총 반응점수를 뺀다.

 * 나는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

 

 삶은 긍정적인 정동과 부정적인 정동

motion 정동의 분류 (Fischer,1990)

superordnate categories

상위범주

basic categories

기본범주

subordnate categories

하위범주

positive 긍정

love 사랑

fondness 좋아함

infatuation 반함

joy 기쁨

bliss 만족

contentment 행복

pride 오만

negtive 부정

anger 분노

annoyance 짜증

hostility 적개심

contempt 경멸

jealous 질투

sadness 슬픔

agony 고민

grief 비탄

guilt 죄책감

loneliness 외로움

fear 두려움

horror 공포

worry 걱정

 

 

 2. 행복의 좋은 소식

* 기쁨,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정동은 사회적(예: 친구), 인지적(예: 집중), 신체적(예: 덜 피로)자원을 준다.

* 긍정적 정동은 친 사회적인 행동을 촉진한다.

* 긍정적 정동은 새로운 것에 주의하게 하여 사고를 유연하게 한다.

* 긍정적 정동은 정신건강을 좋게 한다.

* 부정적 정동이 적으면 우울증이나 심장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 행복한 사람은 환경에 잘 적응한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정동 상태에 있는 사람은 행복한가 ?

 

 3. 행복의 나쁜 소식

* 지나치게 강한 행복은 인지적, 신체적인 면에서 득이 되지 않는다.

  - 창의적이지 못하다.

  - 만족한다.

  - 음주, 폭식과 같은 위험행동을 한다.

  - 위협이나 위험을 무시한다.

 의도하지 않은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지나친 긍정적인 정동과 함께 부정적인 정동이 없으면? 심리장애의 가능성이 있다.

 조증(mania) 상태에서 위험한 행동(예: 낯선 이와 성관계)을 하고 위협을 무시한다.

 반사회적인 psychopath는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지 않는다.

 

* 사람들은 상황에 다르게 반응한다.

 흥분하면 돈이나 칭찬 같은 강화물에 주의하고 상황을 다룰 자원을 준비한다.

 화나면 싸우려한다.

도구적 조절론(예: Tamir,2009)

 분노가 쓸모 있을 때 사람들은 분노를 이요해서 목적을 달성한다.

 -> 때로 긍정적인 정동은 적응이나 문제의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정동은 상황의 적응에 도움이 된다.

 

* 정동은 기억, 판단, 결정, 창의성 등에 영향을 준다.

  긍정적인 정동(예 : 만족감) 상태인 사람은 신념, 기대, 고정관념과 같은 인지적 틀에 의존한다.

   (틀 짜기와 검색의 한계)

  부정적인 정동(예 : 분노) 상태인 사람은 분석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문제가 있는 환경에서 부정적

  정동이 경험되기 때문이다.

* 긍정적 정동이나 부정적 정도을 표현하면 다른 사람과 관계가 좋거나 나빠진다.

   예: 협상할 때 분노하면 양보를 더 얻어낸다.

 

* 행복 추구의 모순효과

 행복을 찾을수록 행복하기 힘들다. 왜 그런가?

 행복의 목표가 행복의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 : 좋은 성적을 목표로하였으나

 결과가 목표에 못 미치면 크게 실망한다.

 

* 행복을 찾을수록 외로움을 그끼며 인간관계가 끊어지기 쉽다. 자신이 찾는 행복을 채워 줄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익만 찾으면 유대관계를 해치기 쉽다.

 

*  행복은 긍정성의 존재와 부정서의 부존(absence)이다.

 사회적인 기능을 해치거나(예: 오만불손) 문화적 규범에 맞지 않은 행복은 부적응적이다.

 오만불손하여 공격적이 된다. 수치나 죄책감 같은 부정적인 정동이 없으면 유대가 깨지고

 주관적 안녕이 감소한다.

 

 * 현재의 서양 문화는 행복을 개인적인 쾌락 경험으로, 동아시아 문화는 행복을 사회적 조화로 본다.

 낮은 각성과 긍정적 상태(예; 자족)를 행복한 상태로 본다.

 

 4. 한국인의 행복은?

* 한국인은 물질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다. 3%만 "대단히 행복"하다.

 (1) 필요가 중심인 Desire가 아니라, 충족되기 힘든, 경쟁적인 Want때문인가?

 (2) 강한 기질 때문인가?

 (3) 물질주의 때문에 삶의 다른 중요한 것(예: 인간관계)를 무시할 수 밖에 없어서?

  돈을 생각하면 ? 자신감을 가지지만 사람을 멀리한다.

 

우리의 삶이 채워야 할 욕구(need) 친화(affiliation), 역능(competence), 자율(autonomy)

 행복은 어느 욕구를 충족시키는가?

 

 한국인은 상황/인간관계에서 기분을 강하게 표현한다. 상황이 질투 같은 부정적인 정동을

 유발하면 만족하기 힘들다.

 명예, 권력 그리고 재력을 모두 가지려는 물질주의적 욕망은 잘못된 행복 추구이다.

 목표가 커서 모순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사람은 미덕(용기, 절제, 관대, 좋은 기질, 겸손, 진정성...)실행한 결과로 행복하다.

 물질주의는 무절제, 성급함, 헛된 자랑, 낭비, 허영, 방탕과 같은 악(vice)을 낳는다.

 우리의 행복관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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