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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지도사

O Chae 2014. 6. 12. 08:03

산림치유지도사

 

1.의의

산림치유지도사란 산림을 통한 치유를 활성화하기 위하여‘산림 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림청이 2013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자연의 다양한 요소와의 접촉이나 체험, 보행 등 운동 또는 휴식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거나 지도하는 전문가를 지칭한다.

 

2.되는 길

1)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법령에 의해 지정된 양성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각과정별 검증 평가시험에 합격하여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검증평가에 합격한 사람은 최종학력 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서류를 첨부하여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 발급신청서를 작성한 후 산림청에 제출하여야 하고

 산림청이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 발급신청서의 서류를 검토하여 자격기준에 맞는 경우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한다.

2) 산림치유지도사 등급별 자격기준은「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4조의3에 따라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학과는 의료, 보건, 간호 및 산림관련 학과로 정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등급별 자격기준을 두고 있으며, 「고등교육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대학에서 의료, 간호 또는 산림관련학과의 학위를 취득하여야 한다.

  관련학과의 학위가 없는 경우 산림치유와 관련된 업무(치유의 숲, 국·공립교육시설, 산림치유 관련 교육기관·단체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기획·진행·분석·평가 또는 산림치유 교육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한 경력 2년~5년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의 3 산림치유지도사의 등급별 자격기준 등 참조)

3) 양성기관

산림청은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도 늘려가고 있다. 그동안 가톨릭대, 한림성심대, 광주보건대, 순천대 등 4개 대학에 이어 최근 충북대, 동양대, 전남대의 각 대학 평생교육원를 추가 지정했다.

 

3.활동 및 전망

지난해 선발된 산림치유지도사들 가운데 10명이 현재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횡성 청태산 치유의 숲,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 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도입돼 2013년 9월 첫 시험으로 38명이 배출됐다. 2017년까지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제2회 산림치유지도사 선발 국가자격시험은 8월경 산림교육원 주관으로 시행된다.

산림청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체조와 맨발 걷기, 자연물로 인사하기, 야간 숲 명상, 낮잠 즐기기 등. 참여자의 연령과 성, 구성원의 성격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직업의 생성배경

일본에서 1982년부터 삼림욕이라는 말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당시 임야청 장관이 삼림 산책을 통한 보양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삼림욕은 수목을 접하며 정신적인 위로와 치유를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2004년 이후 삼림욕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면서 예방의학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물질이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삼림욕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림욕, 삼림요법, 삼림 테라피라는 각종 용어가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직업으로 숲치료사로 번역될 수 있는 삼림테라피스트(forest therapist) , 삼림테라피가이드(forest therapy guide)라는 민간자격이 일본에서 탄생했다.

 

5.수행직무내용

삼림테라피(forest therapy)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삼림욕 효과를 말하며 삼림 환경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유지 및 증진, 질병 예방을 지향하는 진보된 삼림욕을 말한다. 삼림테라피스트(forest therapist)는 테라피 메뉴를 작성하고 보행과 운동, 레크리에이션, 영양,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지도를 통해 삼림테라피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림에서 이뤄지는 이용자의 산책과 운동을 안내한다. 숲의 힐링 효과에 대한 생리학적 식견을 갖고 이용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올바른 삼림 테라피 방법을 조언한다.

 

6.해외 교육/훈련/자격 및 종사현황

일본의 NPO법인인 삼림테라피소사이어티(forest therapy society)는 2009년 설립돼 삼림테라피스트(forest therapist) 자격자 육성, 숲 정비 등 실천적인 삼림테라피(forest therapy)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삼림욕의 효과를 의학적, 과학적 관점에서 입증해 일본 전역에 삼림욕기지(거점)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증을 받은 기지는 전국 53군데에 달한다. 이 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은 삼림테라피가이드(forest therapy guide)와 삼림테라피스(forest therapist) 두 종류로 약 1,00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종사자 수는 3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의료, 심리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기존 종사자들이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고령자들이 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