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는 사회에 대지각변동을 몰고 온다. 생산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규모가 축소될 것이니 축소에 익숙해져야 한다. 축소경제는 직업의 안정성을 떨어뜨린다. 철밥통이라고 하는 교사,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이 줄어드니 학교나 교사도 줄어야하고, 국민이 줄어들면 공무원수도 함께 감축해야 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도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 젊은 층의 감소로 노인을 부양할 사회적 여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고 부동산 가격의 폭락도 우려된다. 또한 베이이붐 세대의 노령화는 곧 환자 수의 증가와 함께 많은 의사의 노령화도 동반하게 된다. 일반적인 의사, 간호사 등은 물론이고 노인전문의사, 노인전문간호사, 물리치료사, 간병인, 경로도우미(silver sitter),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높은 구매력과 연결하여 그들의 은퇴생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형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31조원, 2020년에는 116조원 까지 급증하고 고용창출효과도 2010년 41만명에서 20220년 66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애플족(APPLE : Active, Pride, Peace, Luxury, Economy, 활동적이고, 자부심 강하고, 안정적으로 고급문화를 즐기려는 경제력 있는 노인층)’의 전성시대에 발맞추는 업종이 떠오를 전망이다.
노년층의 1/4가량은 레저, 여행, 운동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의향을 가지고 있다. 골프와 관련된 여행이 매년 100% 이상 증가하는 데는 노년층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여행가이드, 여행상품개발자, 항공기조종사, 항공기정비사 등 노년층의 여가와 관련된 직종도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도 7080세대(1970년대와 1980년대에 20대를 보낸사람들)를 겨냥한 콘서트 붐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공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한 공연산업, 미용산업, 출판, 의료기렌털, 건강식품, 여행, 주택산업 등도 유망해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08년에 예측한 10년뒤 유망직종을 보면, 노령화와 관련한 유망직종 1위는 경로도우미를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와 운동치료사(공동2위),장기이식코디네이터(5위) 등도 고소득 직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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