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강의

기억 - 마음의 창고

O Chae 2012. 11. 17. 15:48

죽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은 잊혀지는 것이다.

                             편향된 기억

* 남자 : 난 모든 걸 어제 일처럼 기억할 수 있어. 우린 아홉시에 만났지.

  여자 : 여덟시에 만났어요.

  남자 : 난 제 시간에 갔소.

  여자 : 늦게 왔어요.

  남자 : 아니, 내가 똑똑히 기억하는 걸. 우린 친구들과 식사했어.

  여자 : 우리끼리만 했어요.

  남자 : 테너가수가 노래를 불렀지.

  여자 : 바리톤가수였어요.

  남자 : 아니, 내가 똑똑히 기억하는 걸. 그처럼 환한 사월의 밤에.

  여자 : 그 날 달이 없었어요. 사월이 아니고 유월이었어요.

 

* 부부관계를 포함한 친밀한 관계에서 갈등적인 기억이 자주 발생한다.

  자신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느끼면 왜곡되거나 틀릴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는다.

Youtube : Chimpanzee memory test

 

 1. 기억에 대한 오해와 사실

* 듣거나 보는 것 모두 기억된다.

* 시험공부에만 기억이 중요하다.

* 기억은 하나의 구조이다.

* 나의 기억은 왜곡되지 않는다. 망각만 있을 뿐이다.

* 기억술을 배우면 기억이 좋아진다.

* 나의 들어 경험하는 차폐나 건망증은 지매의 조짐이다.

* 기억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 책읽고 추리하기, 운전하기, 몸 치장, 자신이 누군지

 알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기 ......

* 단기, 일화, 의미, 암묵 등의 구조와 약호화, 저장 그리고 인출 과정이 있다.

* 열심히 외워도 30 여분 지나면 대략 50%만 기억된다. 최근에 주의해서 반복한 내용이 잘 기억된다.

* 일시적 망각, 차폐, 건망증, 오귀인 등의 왜곡

* 기억술을 배운사람의 1/3 정도만 사용한다.

* 정상적인 기억력의 감퇴와 치매에 의한 기억 상실증은 다르다.(기억흔적의 유무)

 

 2. 기억력의 감퇴와 치매

* 사람의 기억력은 왜 감퇴하는 가?

  환경이 요구하지 않으면 lose it

  중년과 노년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뇌의 해마 세포들의 괴사

  노화(aging)에 따른 감퇴

    학습 및  기억과 관련된 도파민의 감소.  작업기억과 일화기억의 감퇴

* 알츠하이머 치매는 우울증이나 뇌 손상과 같은 원인에 의한 기억상실증과 다르다.

   기억상실, 인지(예: 언어와 추리)능력의 상실, 성격과 감정의 심한 변화

   80세 이상 미국인 노인 중 약 15%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다.

* 재인검사를 해보면 정상적으로 늙는 사람은 기억 내용을 잘 저장한다.

  치매 환자들은 기억 흔적을 형성하지 못하므로 재인검사를 잘 못한다.

   언어유창성검사도 기억상실증 환자와 치매 환자를 구분한다.

*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심하게 저하되면 ?

 자기 몸을 관리하는 행동과 교통 이용, 물건 구입, 전화 걸기 등과 같은 수단적 행동을

 스스로 하기 힘들다. 치매는 가족과 자신, 세상과 자신의 연결을 끊는다.

 

 3. 망각과 왜곡

 *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어떻게 될까?

    적응하기 힘들다. 삶의 중요한 것들만 선택해서 기억하고 나머지는 망각한다.

 * 기억은 약호화, 저장 및 인출로 구성된다.

    시험공부에서 인출 연습이 중요하다.

 * 왜곡의 유형

    일시적 망각                    시간이 흐르면 잊는다.

    차폐(blocking)                 틀린 내용의 기억

    암시성(suggestibility)        질문에 유도됨

    오귀인(misattribution)        출처의 혼동

    편향(bias)                       기분에 따라 편집된 기억

    지속성                           충격적 경험을 오래 기억

   왜곡은 기억을 과신하도록 한다.

 * 강한 오기억(false memory)과 결과

   치료자는 아동기의 성적 학대가 성인기에 불안, 우울, 또는 성기능 장애를 초래한다고 믿고

   내담자가 억압된 기억을 회상하도록 질문하고 암시한다.

   어린 시절에 성적인 학대가 없었는데도 내담자는 치료자가 암시한 오기억을 사실로 믿는다.

   내담자는 억압된 기억이 회복되었음을 믿고 가족을 고발한다.

 * 기억은 망각이나 왜곡처럼 나약하지만 인간관계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다.

 * 자신의 기억의 정확성을 100% 확신하는 행동은 인간관계나 스트레스 환경에 적응할 때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초래한다.

 

 4. 기억력 감퇴의 예방

* 기억력과 인지능력 감퇴의 예방법

 (1) 인지적 여분(cognitive reserve)

  적응하기에 충분한 뇌 신경망들의 확보

 (2) 감퇴되는 능력은 ? 어느 기억 능력이 떨어지는지 알고 대처한다.

 (3)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해마 부피의 증가

 (4) 장래기억(prospective memory)훈련

* 기억력 향상의 목적

  문화의 전승자로, 고급지식과 기술의 소유자로, 난제를 해결하는 지혜자로 삶의 모범이 된다.

 

 5. 한국인의 기억 특징

 *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잘 잊는다.(한국통사, 박은식, 1915)

    예 : 임진왜란, 정유재란 -> 일본의 식민지

 * 한국인은 미국인 보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기억하는 나이가 늦다. 2.5세 대  3.5세

 * 어느 이유로 그러한 가?

   계절의 변화 때문에 달라진 인출단서

   흥분하는 기질로 인출단서를 마련하지 못함

   주의가 산만해서 약호화가 빈약함

   자신의 능력을 모르면서 능력을 과신함

   미래보다 현재 중심의 기복적인 문화...

 * 과제 : 시간과 기억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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